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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이 글을 시작하기에 앞서 나는 오늘 다룰 사람들을 절대로 비하하거나 조롱할 의도가 전혀 없음을 알린다.
이곳에 글을 쓰는 이유는 순전히 나의 호기심과 흥미를 유발하는 각종 이벤트나 대상들에 대한 탐구를 기록하기 위함이다.
우리는 개미를 보면서 어떤 개미가 더 똑똑한지, 어떤 개미가 더 빠른지, 어떤 개미의 더듬이가 길고 짧은지 전혀 관심이 없고
중요하지도 않다. 그와 같이 지구 밖에서, 또는 어떤 상급자의 관점에서 저들과 나는 별반 차이가 없는, 궂이 구별해야 할 필요도
이유도 없는 같은 '인간'일 뿐이다. 우리에게 개미가 그렇듯이 말이다.
더군더나 오늘 다룰 주제 역시 전혀 평범하지 않고 어떤 사람에게는 역겨움과 혐오스러움을 유발할 여지가 아주 많다.
아름답건 혐오스럽건 우리의 의견과 생각 따위는 아랑곳하지 않고 세상에는 많은 것들이 도처에 널려 있다.
단지 들여다 볼 것인지 피할 것인지가 다를 뿐인데 대체로 여기에 업로드 할 글들은 들여다 보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한 글이다.
오늘 작성하고자 하는 글은 아마도 내가 올해 접한 정보 중에 가장 인상적이면서도 충격적인 내용에 관한 글이다.
미국에서는 각종 인종에 관한 이슈도 많고 갈등도 많고 그에 관련된 욕설도 많다. 하지만 흑인이나 동양인 비하 발언과는 다르게
백인 비하 발언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가장 흔하고 자주 들어볼수 있는 백인 비하 발언은 'Inbreed White Trash' 라는 표현이 있다.
한국말로 바꿔 말하자면 '근친상간이나 하는 촌놈' 이라는 뜻이다. 아마 이런 말을 백인 앞에서 꺼낸다면 십중팔구 주먹이 바로 날아올 것이다. 특히 Redneck 과 관련해서는 'Inbreed' 라는 표현을 자주 들을수 있다.
미국은 워낙 땅덩이가 크고 이전 포스팅에서 다루었던 'Trona' 와 같은 외딴 오지에 있는 마을이 많고 워낙 고립되어 있다 보니
사촌끼리 결혼하거나 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이런 오지에는 앵간하면 새로운 외지인이 들어오지 않기 때문에 당연히 이런 오지의 닫힌 사회 속에서 사촌끼리, 혹은 친척끼리의 결혼이 반복되다 보면 유전자 풀이 극도로 좁아지고, 기형과 각종 질병에 취약한 유전자들이 계속 유전되어서 종국에는 생식 능력에도 하자가 생겨 씨가 마르게 되어 버린다.
같은 원리로 순종 애완견일수록 질병과 유전병에 취약하다는 이야기를 들어 봤을 것이다. 이런 것들 또한 '인라인 브리딩' 이라고 일컬어 지는 근친교배를 거듭한 결과 유전자 풀이 좁아지면서 생기는 문제이다.
퍼그를 예로 들자면 애초에 퍼그의 원종은 주둥이가 짧지 않고 정상적인 개의 모습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사람들이 특정 목적을 가지고 주둥이가 보통보다 기형적으로 짧은 개채들만 모아서 집중적으로 근친 교배를 반복한 결과
현재의 귀엽지만 주중이가 짧아서 침을 질질 흘리고 상당수가 안면 종양으로 생을 마감하는 퍼그라는 종이 만들어 졌다.
이런 일이 인간에게 일어난다면 어떨까.
여기 좋은 예시가 있다. 'Whitakers' 라고 불리우는 West Virginia의 한 가문은 수 세대째 근친 교배로 번식을 했고
그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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